음향

이어폰에게 새생명을..

bigbeat 2013. 5. 22. 16:07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이어폰의 3.5mm 단자 부분이 꺽이면서 단선이.. ㅜㅜ

 

예전에 케이블 단선 때문에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면 공짜로 주는 이어폰의 케이블로 교체를 한번 한적이 있는데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l 자 커넥터 부분에 단선 현상이 생겼네요.

 

 

 

 

집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 인이어 SHE9000을 그냥 쓸까 하다가 커넥터만 교체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ㅣ 자 모양이 아닌 L 자 모양의 커넥터를 찾기만 하다가

 

용산에 갈 일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용산전자랜드 지하상가를 구경 하던중 한 곳에서 중 L 자 모양의 커텍터를 구매할 수 있었네요.

 

NEUTRIK 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모델명은 NTP3RC 입니다.

 

 

 

제품 포장 봉투에 대충 조립하는 방법이 나와있기는 했는데 처음 만져보는 제품이라 감이 오지 않아서...

 

그래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봤는데 제품에 대한 메뉴얼이 있었네요. ^^

 

* NTP3RC 제품정보 : http://www.neutrik.com/en/audio/plugs-and-jacks/35-mm-right-angle-stereo-plug/ntp3rc

 

 

 

 

메뉴얼을 받아서 보고 과감하게 단선된 커넥터를 잘라버리고 L 자형 커넥터로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ㅣ자형 커넥터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었는데 L 자형으로 교체하고 나니까 정말 좋네요.

 

커넥터도 싸구려 느낌이 없고 케이블이 나오는 구멍 사이즈도 적당해서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돌려서 마감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뻑뻑해서 끝까지 안돌아간다는 점이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단선으로 죽어버린 이어폰에게 새 생명을 줬기 때문에 아쉬움은 아주 잠깐 뿐이었네요. ㅎㅎ

 

다음에 용산 갈 일이 있으면 스페어로 몇개 더 사둬야 겠어요. 

 

 

 

 

이건 많이 저렴한 ㅣ자형 3.5mm

 

예전에 스피커 커넥터도 단선으로 고장나서 버리기 전에 혹시나 해서 이걸로 교체했었는데

 

그 스피커 지금까지도 잘쓰고 있네요.

 

처음에 이걸로 이어폰을 살려볼까 생각했었는데 이어폰 커넥터로 쓰기에는 별로인거 같아요.  

 

 

 

얼마안하는 싸구려 이어폰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해서 그런가 정도 많이 들고 소리도 익숙해서 쉽게 버리지 못했네요.

 

조금더 고급형 이어폰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였을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커넥터 교체를 했으니 오래오래 잘 써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