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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r ros

음악 / 2012. 6. 20. 23:59

sigur ros 새앨범(Valtari)이 나왔어요. ^^

 

* Valtari  

 

 

sigur ros는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나라인 아이슬란드 출신 밴드 입니다.

 

처음 이들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된게 음악 잡지 때문인데

다른건 기억이 잘 안나고 당시에 정말 좋아하는 밴드인 라디오 헤드(Radiohead)의 보컬 리스트 톰 요크(Thom Yorke)와 뷰욕(Bjork)의 진심이 느껴지는 칭찬이 인상적이어서 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음악을 하는 밴드 이길래 유명 뮤지션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 극찬을 하는걸까...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처음 구매한 sigur ros의 앨범이「Agaetis Byrjun」입니다.

 

* Agaetis Byrjun

 

 

이 앨범을 씨디 플레이에 넣고 처음 들었을때 정말 충격(?) 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음악인가... 아이고 내돈... ~_~

 

처음 듣는 sigur ros의 사운드는 정말 어색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한 이유가 있겠지 생각을 하고 어색함을 즐기면서 몇번이고 반복 청취를 해봤네요.

며칠동안 들어보니 서서히 sigur ros의 음악이 귀에 들리는거 같네요.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의 리더 빌리 코건(Billy Cogan)의 목소리와 비슷한 느낌의 보컬이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듯이 신비롭게 아이슬란드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sigur ros의 사운드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그 느낌이 환상 그 자체인거 같더라구요.

특히나 피크가 아닌 활로 켜는 기타 사운드가 그 느낌을 더해주는거 같네요.

 

처음 앨범을 들었을때의 후회(왜샀을까)는 어느새 기쁨(이런최고의 음악이 있을수가..)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어느새 sigur ros HOLIC 이 되어버려서 자연스럽게 다음 앨범을 구해서 들었는데

그 다음 구매한 앨범「()」도 또 다른 충격적인 앨범인거 같더라구요.

 

()

 

 

 

앨범 이름도 수록된곡들의 제목도 없는 이 앨범...

하얀 플라스틱 슬립케이스에 담겨져 있는 CD가 참 독특해 보였는데 투명한 기름종이로 만들어진 앨범 자켓이

역시 sigur ros의 앨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이 앨범도 전 앨범 만큼이나 좋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처음 들었는데...

잠들었네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음악들이라 그런지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샌가 슬슬 잠이 와서

두, 세번째 트랙 이후론 기억이 없어지는 묘한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_~

그리고 반복적인 가사가 계속해서 들리는데 (제생각엔) 앨범 시작 부터 끝날때 까지 그 가사들이 반복 되는거 같다는 느낌이네요.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아이슬란드어가 반복적으로 들리는게 자장가 처럼 들렸나봐요. ㅎㅎ

 

하지만 역시나 처음 들었을땐 졸린 기분만 느끼게 해준 () 앨범도 귀에 익숙해지니 정말 좋게 느껴지는거 같더라구요.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sigur ros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정말...

 

이후 발매하는 sigur ros의 다른 앨범들도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takk..」포함해서 이후 발매되는 앨범들도 꾸준하게 라이센스로 나오고 있네요.

 

아마 처음 들었을때의 어색함을 떨치지 못했더라면 sigur ros의 음악이 주는 이런 감동을 느낄수는 없었을거라 생각되는데

락, 팝, 가요 등... 장르에 상관 없이 음악 듣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sigur ros의 음악에 빠져 보시길 적극 추천해 봅니다.

 

참, sigur ros의 음악을 들을땐 귀에서 들리는 소리를 하나도 버리면 안될거 같아요.

하다못해 노이즈 같은 잡음들도 아름답게 들리니까요. ^^;

 

우리 같이 sigur ros의 음악들을 들으면서 순수함이 가득한 어린시절 그때처럼 꿈나라 여행을 떠나보아요. ^^

 

 

 

 

 

 

* Varúð 

 

 

 

 

 

* Ekki múkk   

 

 

 

 

 

* Untitled #8

 

 

 

 

 

* Sæglópur

 

 

 

 

 

* Svefn-g-englar

 

 

 

 

 

* Hoppipolla

 

 

 

 

* Ný Batterí  

 

 

 

 

* Untitled #1 (A.K.A Vaka)

 

 

 

 

 

* Ágætis Byrjun

 

 

 

 

 

* Inní mér syngur vitleysin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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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g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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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으로 선물 받은지 한달도 훨씬 넘은거 같은데 이제서야 박스 개봉을 하네요. ^^; 

 

 

 

 

박스 안에 상품은 안전하게 뾱뾱이로 포장되어 있네요.

어떤 충격에도 끄떡 없을거 같아요. ㅎㅎ 

 

 

 

 

깔끔한 느낌의 포장이 인상적인 SHE9000 입니다.

투명한 전면 포장 덕분에 개봉 없이도 제품을 눈으로 직접 볼수가 있었습니다. 

 

 

 

 

포장 뒷면에는 SHE9000의 특징이 간단명료하게 적혀있네요.

[맑은중저음, 즐거운 감상, 착용감이 좋은 곡선형, 최고의 사운드, 케이블 엉킴 방지]

 

 

 

 

박스 윗면엔 그림으로 SHE9000의 스펙을 보여주고 있네요.

저에겐 '대칭형' 이라는 부분과 '컴플라이 폼 팁' 이 특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

 

 

 

 

박스를 열고 드디어 SHE9000을 꺼내봤습니다.

일단 역시 필립스 답게 제품의 안전한 포장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고정이 정말 잘 되있어서 어떤 충격에도 제품의 흐트러짐은 없을거 같고

파손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인이어 이어폰 처음 써보시는 분들을 위해 투명한 포장 아래 박스엔

간단한 이어폰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SHE9000은 음악 감상용 이어폰으로 차음성이 좋은 인이어 이어폰 입니다.

케이블은 엉킴과 단선에 강한 섬유 재질 케이블이고

선정리하기 쉽게 '슬라이더'가 있으며

플러그 부분은 'ㄱ' 모양 입니다.

 

 

 

 

메탈릭한 느낌의 하우징과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자줏빛 색깔이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왼쪽(L)에는 좌우 구분을 쉽게 할수 있는 '돌기'가 있어서

이어폰을 더 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겠습니다.

 

 

 

 

플러그는 3.5mm 'ㄱ' 모양의 금도금 플러그 입니다.

샤프한 디자인과 은색 링 덕분에 플러그도 보통의 제품들 과는 틀리게 보이는거 같네요. 

 

 

 

 

SHE9000은 좌우 대칭인 'Y' 모양의 케이블 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꼬임방지와 단선에 강한 섬유 재질인데

플러그 부터 'Y'로 나눠지는 부분까지 만 섬유 재질이고

'Y'로 나눠지는 부분 부터 이어폰 까지는 그냥 보통의 케이블 입니다.

'Y'로 나눠지는 부분에도 플러그에서 볼 수 있었던 은색 링이 있네요.

 

 

 

 

케이블 슬라이더.

이어폰 길이 조절도 할 수 있고

보관 할때 플러그를 고정 시켜서 케이블 엉킴도 방지 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어폰팁은 대, 중, 소 가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걸 사용하면 되고

컴플라이 폼 팁도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

컴플라이 폼 팁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 봤는데

편안한게 그 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컴플라이 폼 팁으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꼽았는데 완벽에 가까운 차음성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음악을 들은 장소가 소음이 심한 곳이었는데

주변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아서 마치 나만의 청음실에 앉아서 음악을 듣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주변 소음에 상관 없이 음악에 집중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었는데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특히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음악은 주로 락 음악을 위주로 감상했는데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의 느낌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EQ 에서 베이스를 무리하게 강조하지 않아도 충분한 저음부를 들을 수 있는거 같네요.

하지만 몇몇 음악 에선 강한 베이스 때문인지 다른 악기 소리가 밋밋하게 들리기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 부분은 앞에서도 잠시 말했듯 EQ 조절로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락, 일렉트로닉을 위주로 잠시 들어봤는데

뛰어난 차음성과 풍부한 베이스 덕분에 어떤 방해도 없이 즐거운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개봉해서 처음 들어보는 거라 뭐라고 딱 잘라 말 할순 없겠지만

그동안 인이어 이어폰 하면 왠지 불편할거 같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SHE9000을 통해서 사라진거 같습니다.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더했던거 같고

그와 더불어 뛰어난 차음성과 풍부한 베이스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진정 즐기면서 들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멋진 이어폰으로 즐거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 필립스영 까페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Posted by big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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