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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의 단독 공연은 처음 가봤는데 오랜만에 정통 메탈 사운드를 들어서 그런지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블랙홀은 국내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 입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99년) 학교 축제에서 이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그 강렬한 사운드가 시간이 한참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이 날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지금 블랙홀의 드러머는 아니지만 그때 당시 드러머였던 김응윤씨는 정신지체 3급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헤비메탈 그룹인 블랙홀의 드러머로서 정말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대단한 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날 공연중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보컬, 기타의 주상균씨가 드럼을 연주하고 드러머 깅응윤씨가 노래를 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김응윤씨의 작은키에 맞춰서 마이크 스탠드를 조정하고 그가 부른 노래는 충격적이게도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 이었습니다.

 

강력한 락사운드에 묻힌 그의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처음에는 그가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몰랐었는데 어렴풋이 들리는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처음에는 '설마 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 노래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노래를 부르다가 만화 주제곡에서도 나오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왼쪽~ 오른쪽~'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아~ 맞구나! 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쫙 달라붙는 검정색 가죽바지, 자켓을 입고 긴머리를 휘날리며 연주하는 날아라 슈퍼보드..

정말 충격이 나닐수가 없죠. ㅎㅎ

그날 전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날아라 슈퍼보드의 락버젼을 들었던 것입니다. ^^

 

지금 글을 쓰다가 오랜만에 날아라 슈퍼보드 생각이 나서 유투브를 검색해 보니 있어서 퍼와봤습니다. ㅎㅎ

 

 

*날아라 슈퍼보드

 

 

 

 

그런데 날아라 슈퍼보드를 검색하다 보니까 또 재미있는게 있네요.

가끔가다 볼 수 있는 싱크로율100% 동영상.. ㅎㅎ

슈퍼주니어가 부르는 날아라 슈퍼보드 입니다.

 

 

 

블랙홀 공연 이야기에서 어떻게 날아라 슈퍼보드까지 나왔네요. ^^;

슬데없는 말은 그만 하고 블랙홀의 네번째 이야기 공연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공연은 홍대 롤링홀에서 했습니다.

이들의 5집 앨범인 City Life Story 위주로 들려주고 앵콜로 다른 몇곡과 함께 딥퍼플의 smoke on the water를 들려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앵콜로 Highway Star를 기대했었는데... ^^;

 

사실 5집앨범 위주가 아닌 5집 앨범 전체를 수록된 곡 순서대로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그 곡에 대한 탄생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등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전 블랙홀의 골수 팬이 아닌데도 그들이 말해주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고 또 재미있게 들리더라구요.

아마 블랙홀 매니아 분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공연은 처음 가봤는데 블랙홀은 올해 초 1집부터 이런 방식으로 공연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다음 공연은 6집 앨범 공연이 되는거죠.

블랙홀 이라는 밴드가 조금 오래된 밴드여서 그런지 공연장에는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블랙홀은 열정적인 무대를

관객들은 또 그에 호응하는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진짜 음악에 취해서 머리를 흔들고 어깨를 들썩이면서 모두가 하나되어 소리도 지르고 박수도 치고..

블랙홀이 들려주는 음악들을 직접 연주하는 블랙홀 자신들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공연을 보는 내내 모두다 진정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게 라이브 공연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날 공연에도 특별 이벤트(?)가 있었는데 바로 기타 선물 증정 이벤트 였습니다.

정말 많이 비싸 보이는 어쿠스틱 기타를 티켓 추첨으로 선물로 주던데 저도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행운은 어떤 여자분에게로.. ㅎㅎ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블랙홀과 함께 기념촬영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서 다 같이 즐기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블랙홀 다음 공연도 화이팅 입니다~~!!

 

 

 

 

 

 

 

 

 

 

 

 

 

 

 

 

  * 새벽의DJ

 

 

 

 

 

* 앵벌들의 합창 

 

 

 

 

 

 

* 물좀주소(음악여행 라라라)

 

 

 

 

 

* 내 곁에 네 아픔이 

 

 

 

 

 

* 깊은밤의 서정곡

Posted by big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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